본문 바로가기

LIFE

[집에서 수박 키우기][충격]수박이 벌레에 먹히고 있다😱 수박 잎에 벌레 우글우글… 총채벌레·진딧물·개미 급습!...살릴 수 있을까?살린 후





안녕하세요!
흑수박 키우기 프로젝트에 진심인, 옥옥이입니다.


저는 요즘 매일 수박을 관리하며 오늘은 얼마나 자랏는지
꽃은 열렸는지 관찰하는 게 낙인 데요!
최근 갑자기 수박 밭에 벌레들이 난입하면서 그 평화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이번 글은,
수박 벌레 퇴치에 실패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제가 직접 총채벌레·진딧물·개미를 없앤 방제법을 공유하는 후기입니다.



---

🐞1막: 수상한 벌레의 등장, 그 시작은 미묘했다…

사건의 시작은 조용했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수박잎에 정체불명의 벌레들이 보이더라고요.

‘너무 징그러운데 뭐지? 노린재인가?' 하는 생각이 들며 잡아야 하는 건지 그냥 두어되되는건지 고민하며 며칠이 지나도 수박은 전과 똑같았고 그렇게 몇 마리를 봐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나올 벌레들은 방재를 해야 하는 게 확실한 벌레들이었습니다.



처음나왔던 정체불명의 벌레



그리고 며칠 후, 스티로폼 화분에서 발견된 개미떼…
헉, 개미가 줄을 서서 올라오고 있는 거예요. 😱

잎 위에도, 줄기에도, 꽃에도...
온갖 개미떼가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잡아야 하는 건가 싶어 검색해 봤더니
"개미는 진딧물을 지켜준다."

네?!
개미가 진딧물의 집사 역할을 한다고요?!

진딧물이 분비하는 달달한 감로를 먹기 위해
개미가 진딧물을 천적으로부터 지켜준답니다…


---

🧪3막: 진딧물&개미 퇴치 대작전! 붕소 + 설탕 조합의 기적

시간 끌 틈이 없었습니다.
응급처방 투입!

💡 직접 해 본 개미·진딧물 퇴치법

붕소가 들어간 비료 + 설탕을 개미가 올라가는 쪽 스티로폼 테두리에 발랐습니다.



다음날 퇴근 후.
"어? 개미 어디 갔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개미가 한 마리도 안 보였습니다.

(비밀은… 아빠가 수박이 너무 많이 자라 베란다까지 올라온다고 옆으로 옮기며 개미를 잡았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잡았냐고 여쭈니
"손으로 잡았지!"라고 ^^

개미는 손으로 다 잡을 수 없을 거 같은 양이었는데..ㅜㅜ
아마 붕소 비료와 아빠의 콜라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빠한테 수박에 진딧물도 많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ㅜㅜ저는 제가 물 주다가 줄기에 흙이 튄 줄 알았는 데 그게 진딧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진딧물과 더불어
더 무서운 벌레가 기다리고 잇었습니다..

날 따뜻해졌다고 이렇게 벌레 폭탄을 한 번에 줘도 되는 거냐!!


아빠가 옆으로 옮겨놓은 수박. 정식 45일차.
정식 45일차 흑수박.스트로폼 주변의 노란것은 붕소가들어간 비료에 설탕을 섞어 묻혀놓은 것입니다.(개미퇴치용)




🤯4막: 진짜 공포는 이제 시작… 총채벌레 첫 발견

"오늘도 이상 없겠지~" 하며 수정을 하려고
수꽃의 꽃잎을 떼는데
꽃 안에..

으악!

꽃 속에 바글바글거리는 작은 벌레들!

놀라움 반, 공포 반으로 검색.
그 정체는 바로…

🕷 총. 채. 벌. 레

총채벌레는 그냥 벌레가 아닙니다.
수박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이에요.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 수박은… 그대로 **안녕👋**해야 해요.


---

🌿실전 방제 시작! 농약사에 가서 직접 산 농약 & 유인제
마침 쉬는 날이라 바로 농약사 달려감💨
->약이름이 '디져쓰'인데 검색해도 안 나오더라고요.

🎯 실제 사용 제품 (내돈내산 후기)

총채벌레 + 진딧물 겸용 농약

총채벌레 유인제 (노란색 스티커 같이 생긴 제품)

유기농 백강균 방제제 (다음 회차 예정)


🧴 사용법 TIP

오전 일찍 이른 아침이나 오후 6시 넘어서, 해 지기 전
(해가 쨍쨍할 때 약을 뿌리면 약해를 입습니다!)

꽃 안, 잎의 앞, 뒷면 그리고 줄기까지 꼼꼼히 분사

몇 주간 다른 성분의 약으로 번갈아 사용


💣 효과는?
1회 살포 후 다음날 확인해 보니
꽃잎 안에 6~7마리씩 잇던 총채벌레가
지금은 1~2마리 정도 움직이는 개체가 잇고
안 움직이는 총체벌레의 사체가
몇몇 보이는 정도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몇 번 더 방재하면 거의 박멸 수준으로 없앨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빨간리본은 암꽃이 핀유ㅣ치에 달아둔것입니다.몇번째 마디인지 수정일은 언제인지 적혀잇습니다.정식 46일차
빨간리본은 암꽃이 핀위치에 달아둔것입니다.몇번째 마디인지 수정일은 언제인지 적혀잇습니다.정식 46일차
빨간리본은 암꽃이 핀위치에 달아둔것입니다.몇번째 마디인지 수정일은 언제인지 적혀잇습니다.정식 46일차
빨간리본은 암꽃이 핀위치에 달아둔것입니다.몇번째 마디인지 수정일은 언제인지 적혀잇습니다.정식 46일차


🎀수박 암꽃 수정 성공! 리본 달고 기다리는 중♡

이 와중에도 수박은 꿋꿋하게 암꽃을 피워냈고,
전 인공수정을 시도했어요.
(수정 시도한 모든 암꽃들아 수정 잘돼라!!)

📍현재 상황 정리

암꽃에는 모두 색깔 리본으로 잘 보이도록 표시 완료!
인공수정을 시도햇는데 수정이됫기를 기도하며 수정이 잘되었다면 추후 ‘어떤 아이를 남길지’ 고르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수박 하나 키우는 게 이렇게 손이 많이 갈 줄이야…😅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요.


---

📝한눈에 보는 수박 벌레 퇴치 꿀팁 요약

🐛 해충 종류 🚫 퇴치 방법

개미: 붕소 + 설탕 혼합물
진딧물 :농약 + 유인제 사용
총채벌레 :농약 + 유인제 사용
예방: 주기적 관찰, 주기별 농약 교차 사용

---

💬마무리: 벌레 한 마리도 방심은 금물!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점!
👉 벌레는 조용히 침입하고,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
👉 보이는 즉시, 바로 방제 시작해야 한다!

처음 수박 키우기 시작했을 땐
단순히 열매 수확이 목표였지만,
이젠 매일 관찰하고 돌보며
마치 반려식물처럼 정이 들어버렸어요.

혹시 지금
“수박 잎에 벌레 보이는데… 괜찮겠지?”
하고 계신 분들!
그건 시작입니다. 지금 바로 조치하세요.